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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을 접한 건 나꼼수를 통해서였는데,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라 쉽게 믿기는 힘들었지만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이 많이 있었기에 언젠가는 밝혀지겠지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이 되고 나꼼수 멤버들이 흩어지고 아 이대로 묻히는구나 생각할 때쯤 들려온 두바이 취재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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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아는 사람만 알고 있던 이 사건이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서 방송이 되다니... 세상이 바뀌긴 바뀐 거 같습니다. 어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영된 내용은 충격적이었고 새로운 이야기들도 많았고, 자세한 이야기가 있지만 대략적이고 짧게 다뤄진 느낌이었습니다. 그중 신동욱 씨의 이야기만 해도 엄청나게 몰입하게 만드는 이야기라서 좀 찾아봤습니다.
일단 이 이야기가 100% 진짜라고 할 수는 없지만 독특한 신동욱 씨의 화법과 디테일한 묘사가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듭니다. 이 영상은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신동욱 씨가 직접 이야기한 영상입니다. 신동욱 씨 화법은 독특한데 사람을 빠져들게 하거나 혹하게 하는 점이 종교단체의 교주 느낌이 납니다.
아무튼 그가 중국 청도에서 겪은 살해 위협 혹은 마약, 접대부 스캔들, 그리고 호텔 3층에서 뛰어내려서 살아온 이야기는 한편의 영화였고 신동욱 씨도 보통 사람은 아니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저쪽 세계의 사람들은 정상인의 범주를 벗어나는 것 같고 그런한 상황에서 살아 돌아온 것도 무척이나 대단해 보입니다.
이번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가장 궁금했던 건 두바이 제보자를 취재한 이야기였는데, 그 분량은 무척이나 적었습니다. 호텔방에서 3일 동안 방 밖으로 나오지도 않고 질문하고 답하고 끊임없지 취재한 장면을 볼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 분량은 아쉽웠지만,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재구성한 이야기가 아마 그 취재를 통해서 얻은 것 일 것입니다.
박용철이 조선족 남녀에게 맡겨둔 노트북의 하드디스크는 지금 한국에 있습니다. 그리고 두바이 제보자를 통해 얻은 진짜 진실도 확보되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직 몇 가지 퍼즐이 남았는지 그것이 알고 싶다 PD는 제보자를 찾고 있습니다. 녹취록을 가지고 있던 故 박용철 씨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증언 20일 전에 살해당했습니다. 진실을 알고 있는 자가 사는 방법을 진실을 말하고 그들을 부숴버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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