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경기도 수원의 재래시장에는 매일 같은 시간에 나타나는 여자가 있습니다. 면사포와 화려한 레이스 치마에 빨간 구두를 신은 그녀는 신부의 모습으로 시장에 나타납니다.
 

-

-

매일 무언가를 중얼거리면 시장을 배회한다고... 시장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남편을 찾으며 알 수 없는 노래를 부른다고 합니다. 그녀의 이름 김경숙 씨로 51세라고 합니다.
 


그녀에 대한 소문이 있는데 결혼을 하기 위해 돌아다니긴 하지만 사실은 유부녀에 아이까지 있다는 소문입니다. 매일 백마탄 왕자와 결혼을 꿈꾸고 있는 그녀는 결혼 직후까지만 해도 평범한 가정주부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키우며 지금처럼 변했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이상해져버린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별거 중이라는 남편의 주장, 그녀는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살면서 끼니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상한 음식으로 끼니를 대우고 고무가 섬유질 김치라고 말하며 이상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고... 식습관으로 보면 정상적인 상황은 아닌 거 같습니다...
 

 


그녀는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나 물 한 한울 묻히지 않을 정도로 곱게 자랐왔다고합니다. 20살 어린 시절 이른 결혼이 그녀의 인생을 큰 상처로 남았는데 나이 많은 남편을 만나 7년 동안 의처증에 시달리면 가정 폭력에 시달렸었다고 합니다.
 

 


이후 현재의 남편과 재혼을 했지만, 자기만의 행복을 찾아 매일 결혼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참 안타까운 사연인 거 같습니다. 그녀의 마음의 상처를 누군가 치유해줄지...
 
<사진 = 리얼 스토리 눈>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