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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가 오랜만에 고정 멤버의 일상을 보여주네요. 기안84... 요즘 해피투게더에 나오고 나서 거침없는 멘트와 엄현경에 대한 흑심이 예능이 아닌 진심으로 느껴지면서 저러다 훅 가는 건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위태위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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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그런 시선을 느꼈는지 이번 주 해피투게더에서는 자재하는 모습이었고, 어머니한테 건방지다고 크게 혼나기도 했다고 하네요. 예능이라는 게 적정선을 지키는 게 정말 어렵고 그 선을 잘 지키는 사람들이 방송을 오래 하는 거 같습니다. 유느님이나 신동엽 등이 그런 걸 기가 막히게 잘 하는 것 같습니다.
 

 

 

 

 

 


나 혼자 산다 기안84는 한때같이 동고동락했던 이말년의 집에 놀러 갑니다. 각자의 웹툰을 통해서 두 사람의 친분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는데, 기안84도 방송에서 쏟아낼 이야기가 떨어졌는지 이제 지인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네이버에서 연재를 비슷한 시기에 시작하고 친해진 기안84와 이말년은 작업실을 같이 구해서 살았는데, 지하 작업실이라 곰팡이와 습기에 때문에 죽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는 웹툰에서도 많이 소개되었죠. 그러다 이말년이 먼저 주목을 받았고, 자신은 며칠씩 열심히 그려도 반응이 없는데 이말년은 펜으로 슥슥 한 느낌의 그림인데도 재미있고 반응도 좋아서 열등감에 쌓여 있었다고...
 

 

 

 

 

 

 

 


그 열등감을 이말년에게 이야기하지 못하고 애꿎은 이말년의 와이프에게 술주정도 했다고... 이말년이 조심스레 당시 이야기를 웹툰으로 그려도 되냐고 물어보는데 기안84는 쿨하게 바로 대답을 해줍니다. 파브르 곤충기처럼 기안84 관찰기가 될 것 같고 세상에 있는 열등감은 모두 가져온 기안84의 이야기가 될지도...
 

 

 

 

 

 

 

 


이말년은 후폭풍에 대한 책임은 각자가 지자고 하자 기안84는 나도 그리면 되니까 괜찮다고 합니다. 웹툰 최초로 디스 웹툰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기안84와 이말년은 같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서 더 돈독한 면이 있는데, 지금은 둘 다 잘 돼서 이렇게 나 혼자 산다에도 나오고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말 보고 좋고 축하드립니다.
 

 

 

 

 

 

 

 


기안84는 먼저 관심을 받고 그 관심을 길게 이어오고 있는 이말년의 행보를 지켜보고 배워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한때 이말년이 트위터로 굉장한 관심을 받았는데 어느 순간 SNS를 끊어버렸는데 이유는 주위에서 말실수로 한방에 훅 가는 사람이 많이 보였고 언젠가는 자신의 차례가 올 거라는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기안84는 요즘 사람들의 관심 때문에 너무 흥분하지 않았나 한번 생각해봐야 하고 길게 살아남는 적정선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사진 = 나혼자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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